청년희망적금, 가입 첫날 접속 폭주… 은행 앱 오류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2-02-21 14:12 수정일 2022-05-02 14:11 발행일 2022-02-22 99면
인쇄아이콘
시중은행(연합)
사진=연합뉴스

최고 연 10%대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출시 첫날부터 모바일뱅킹이 지연될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접속이 지연됐다. 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앱인 KB스타뱅킹 앱 로그인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농협은행 모바일 앱에서는 청년희망적금 가입 메뉴가 접속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앱인 ‘신한 쏠’도 “현재 전자금융 시스템 장애입니다. 잠시 후 거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오류 메시지를 띄웠다.

현재는 각 은행 앱에서 정상 접속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정부 예산만큼 수량이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접속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가입은 KB·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에서 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 모두 가능하다. 비대면 가입은 영업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중, 대면 가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 중 운영된다. 탄력점포 등의 경우에는 각 점포 운영 시간에 따른다.

출시 첫 주인 21일∼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가입 신청 요일을 달리하는 ‘5부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늘은 1991·1996·2001년생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같이 청년희망적금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정부가 관련 예산을 증액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운영 결과, 당초보다 가입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기획재정부와 운영방향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