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도 NFT 사업 진출… 바이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MOU 체결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2-02-08 11:08 수정일 2022-02-13 11:00 발행일 2022-0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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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Binance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 블랙핑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진출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바이낸스(Binanc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블록체인 인프라 공급자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NFT 사업 관련 프로젝트를 협업한다. 바이낸스가 플랫폼과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YG는 콘텐츠를 공급하는 형태다.

아울러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기반의 게임 개발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에셋 솔루션을 적극 검토해 팬 경험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FT는 특정인이 디지털 콘텐츠 원본을 소유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복제가 불가능한 고유의 인식 값을 부여하고 소유권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NFT로 발행된 아티스트의 콘텐츠는 단순 소비 구조를 넘어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음악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NFT 발행에 따른 탄소 배출 문제를 의식한 듯 “바이낸스 NFT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합의 프로토콜인 PoSA(Proof of Staked Authority) 네트워크를 활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 황보경 대표이사는 “K팝 선두주자로서 그에 걸맞은 친환경적인 혁신 모델을 꾸준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바이낸스와의 협업으로 희소 가치 있는 콘텐츠의 로열티 및 사업 기회를 확보함과 동시에 팬과 아티스트의 유대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