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29개국 1위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2-02-02 13:47 수정일 2022-02-04 11:52 발행일 2022-02-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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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우리학교는_메인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의 공식 집계에서 총 29개국 1위에 올랐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사흘 동안 전세계에서 1억 2479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톱10 TV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같은 시기 영어권 TV부문 1위를 차지한 ‘오자크’ 시즌4 파트1의 시청시간인 9,634만 시간보다 많은 시청시간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한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프랑스, 독일과 모리셔스, 나이지리아, 레위니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미국, 캐나다, 브라질, 그리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62여 개국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아찔한 효과를 준다”며 “도서관 책장 위에서 마주하는 청산과 귀남, 복도를 따라 팽팽하게 내달리는 미션, 강당을 안전하게 가로질러 미친 듯이 질주하는 장면들이 특별함과 평범함으로 스릴감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한국의 좀비 쇼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세계를 뒤흔드는 어두운 실존주의를 그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우리가 왜 한국 아티스트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다시 한번 세계에 그 위치를 공고히 한다”고 했고 디지털 스파이도 “이재규, 김남수 감독의 연출은 내내 역동적이고 짜릿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는 밤잠을 설치게 할 만큼 소름 끼치는 장면들이 있다”고 칭찬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은 가상의 도시 효산시의 한 고등학교에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출한 이재규PD와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배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이유미 등이 출연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