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윤여정·이민호의 ‘파친코’, 3월 베일 벗는다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2-01-27 08:44 수정일 2022-01-27 09:44 발행일 2022-01-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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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애플TV+

아카데미 여우조연수상자 윤여정과 한류스타 이민호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3월 베일을 벗는다. 애플TV+는 “‘파친코’가 3월 25일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한편씩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친코’는 한국계 1.5세대 교포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일제치하, 금지된 사랑에서 출발한 주인공의 서사가 시대와 세대를 거쳐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는 거대한 블록버스터극이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트리밍 서비스 드라마 20개 중 하나로 ‘파친코’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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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애플TV+
‘더 테러’ ‘더 킬링’의 수 휴(‘더 테러’ ‘더 킬링’)가 각본 집필 및 총괄제작을 맡았다. 코고나다 감독과 저스틴 전 감독이 각각 4편 씩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제작사 미디어 레즈의 마이클 엘렌버그, 린지 스프링어, 대니 고린이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블루 마블 픽쳐스의 테레사 강 로우를 비롯해 리차드 미들턴과 데이빗 킴, 세바스찬 리가 공동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주인공 모자수 역에 아라이 소지, 솔로몬 역에 진하, 양진 역의 정인지, 요셉 역의 한준우, 경희 역의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10대 시절 선자 역에는 신예 김민하가, 선자와 부적절한 사랑을 나누는 고한수 역은 이민호가 연기하며 윤여정이 노년의 선자로 열연한다.

제작자이자 각본을 쓴 수 휴는 “‘파친코’는 나를 변화시킨 프로젝트”라며 “이는 나의 선조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헌사다. 또한 우리 모두의 가족사에 존재하는 모든 ‘선자’에게 바치는 이야기다. 헌신적이고 유능한 배우 및 제작진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실현시킬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