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헐헐’ 세 글자로 4000만원 벌었다… 태싯그룹 전시회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2-22 11:41 수정일 2021-12-23 16:31 발행일 2021-1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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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태싯그룹

‘헐헐헐’ 세 글자로 단숨에 4000만원을 번 사운드 아티스트 ‘태싯 그룹’이 네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태싯그룹은 전자음악 작곡가 장재호와 테크노 뮤지션 가재발이 2008년 결성한 2인조 미디어아트 팀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 작업을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랙티브 설치 등의 형식으로 발표해 왔다.

이들이 발표한 ‘헐’ 글자가 세 번 쓰인 1분 길이의 동영상 NFT 작품은 최근 업비트 NFT에서 4000만원에 판매돼 미술계 비상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태싯그룹의 네번째 전시 ‘인비트윈 (tacit.install[3]_in-bitween)’에서는 이들이 오랜 기간 지속해온 한글 작업과 빛 작업을 확장한 새로운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글자가 해체되고 변형되다가 다른 글자로 바뀌는 과정과 순간들을 시각과 청각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2022년 1월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P21에서 열린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