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콘텐츠산업 매출 61.2조원…수출액은 52.8억 달러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2-21 17:43 수정일 2021-12-21 17:55 발행일 2021-12-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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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2021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규모(추정치)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약 52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약 6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피해가 컸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비교적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대부분 장르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부문은 광고(24.9%)이며 만화(22.9%), 게임(10.0%), 콘텐츠솔루션(6.2%) 등 비대면 소비가 가능한 장르들의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 .

지난해 상반기 매출 감소세를 보였던 출판(3.6%), 음악(3.6%), 애니메이션(2.3%)도 올해 상반기에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영화(-36.1%)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극장매출 감소, 신규영화 투자 제한 등으로 인해 2020년 상반기보다도 업황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6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만화(6.6%), 지식정보(5.5%), 콘텐츠솔루션(4.8%). 게임(2.3%) 등 비대면 관련 분야의 종사자 수가 증가했고 그 외 분야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으로 인력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 산업 11개 장르의 2021년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하고, 사업체 2,700개 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138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수출 등 주요 산업 규모를 추정했다.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