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때문에? BTS, 일찌감치 MAMA 불참 의사 전해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2-02 15:53 수정일 2021-12-03 00:09 발행일 2021-12-02 99면
인쇄아이콘
빅히트뮤직 기자간담회_BTS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오마크론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일찌감치 Mnet ‘아시안뮤직어워드’(이하 2021 MAMA)에 불참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Mnet 측에 올해 MAMA에 출연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Mnet 측은 올해 방탄소년단의 MAMA 출연 여부에 대해 “출연을 논의 중이며 확정되지 않았다”고 즉답을 피해왔다. 하이브 역시 “아티스트의 일정은 확인할 수 없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이미 아티스트 라인업을 짜는 시점부터 방탄소년단 측이 출연할 수 없다고 못 박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Mnet 측은 2일 “방탄소년단의 스케줄 상 공연영상제작은 힘들지만 팬들을 위한 짧은 영상이라도 준비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10일을 도입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자가격리 10일을 하며,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총 3회 받는다. 기업 임원급, 고위공무원, 장례식 참석(7일 이내)만 면제 대상이다.

3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2021 징글볼 투어’에 합류하는 방탄소년단도 자가격리 10일 대상이다. 이에 따라 예정된 국내 스케줄 소화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