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재개’ 나훈아, “‘코로나19’ 불청객, 함께 가기로 마음다졌다”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1-11 11:23 수정일 2021-11-11 17:51 발행일 2021-1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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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가수 나훈아 (사진제공=예아라예소리)

“결코 환영할 순 없지만 이제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을 그냥 곁에 두고 함께 가기로 마음 다졌습니다.”

가수 나훈아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연기했던 콘서트 ‘어게인 테스형’을 재개한다.

11일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는 “다음달 10~12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나훈아 콘서트 ‘어게인 테스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7월 열릴 예정이던 ‘어게인 테스형’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비수도권 공연이 금지되면서 연기됐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가 관람객 5000명 이내 공연을 허가할 경우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재개됐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보이지도 잡을 수도 없는 코로나19를 원망하고 힘들어하고 미워도 하면서 우리 모두 참고 견뎠다”며 “이 불청객과 싸우고 다투는 사이 우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넋 놓고 세월만 까먹었다. 이제! 잃어버린 세월을 다시 돌려놓으려 한다. 테스 형과 함께 희망가를 부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티켓 예매는 16일(부산), 18일(서울), 23일(대구) 각 10시에 가능하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