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단 8주만에 ‘왕좌의 게임’ 10년 기록 제쳤다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1-11 10:51 수정일 2021-11-11 17:52 발행일 2021-1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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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사진제공=넷플릭스)

한국이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단 8주만에 미국 HBO의 히트작 ‘왕좌의 게임’이 10년간 쌓은 탑을 무너뜨렸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0일(현지시간) 동영상 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보빌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8주간 생성된 ‘오징어게임’ 관련 영상 및 조회 수 기록이 ‘왕좌의 게임’을 제쳤다고 보도했다.

보빌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공식 트레일러와 클립, 팬들이 만든 각종 동영상은 모두 13만 1000개다. 유튜브 조회수는 170억 뷰를 넘어섰고 ‘좋아요’나 댓글 달기 횟수 역시 5억 3300만건을 돌파했다.

반면 회당 제작비 1500만 달러에 달하는 HBO ‘왕좌의 게임’은 지난 10년간 유튜브에 관련 동영상 42만개가 게시됐다. 조회수는 169억 뷰로 집계됐고 ‘좋아요’나 댓글은 2억3300만 건이었다.

한편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10일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를 탈환했다.

앞서 ‘오징어게임’은 라이엇게임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아케인’에 1위를 내줬지만 이틀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46일 연속 전 세계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넷플릭스 사상 최초로 47일간 1위에 오르며 최장기록 공동 1위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스 갬빗’도 제쳤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