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소비자 충성도' 14위...2년만에 11계단 하락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9-22 15:08 수정일 2021-09-22 15:10 발행일 2021-09-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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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상고 포기<YONHAP NO-1590>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실시된 ‘소비자 충성도’ 조사에서 올해 14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스마트폰 분야에서 3위를 기록한 후 11계단이나 하락한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브랜드키즈’가 최근 ‘2021년 고객 충성도 기업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키즈가 미국 내 16세 이상~65세 이하 성인 5만3222명을 대상으로 112개 업종 1260개 브랜드에 대한 순위를 매긴 결과를 종합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부문에서 1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애플 스마트폰은 2위로 올해 순위를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17위로, 삼성전자 컴퓨터는 44위에서 43위로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 충성도 1위 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아마존 온라인 소매 부문이 차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스트리밍 전문업체도 강세를 이어갔다. 넷플릭스가 3위, 아마존 영상 스트리밍 부문이 5위, 디즈니 플러스가 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영상 플랫폼 틱톡도 21위에 올랐다. 26위를 기록한 애플 TV와 패션 업체 리바이스도 46위를 기록하며 새롭게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맥도날드는 72위, 쉑쉑버거도 80위를 기록했다. 브랜드키즈는 이에 대해 시장이 부분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