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추석 휴무 기업 10곳 중 7곳 '5일 휴무' 실시"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9-12 12:00 수정일 2021-09-12 16:10 발행일 2021-09-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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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추석 휴무일수 분포. (자료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올해 추석 휴무 실시 기업 10곳 중 7곳은 5일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전국 5인 이상 5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발표한 결과, 추석 휴무 실시 기업의 72.3%는 ‘5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6일 이상’ 13.1%, ‘3일 이하’ 7.5%, ‘4일’ 7.1%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 중 14.6%는 ‘4일 이하’ 휴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4일 이하 휴무 기업 중 52.9%는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 등을 꼽았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1.8%로 작년에 비해 1.1%포인트(p) 감소했다.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이라는 응답이 95.0%로 가장 높았고, ‘작년보다 적게 지급’은 1.9%, ‘작년보다 많이 지급’ 3.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47.3%는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14.0%에 불과한 반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이 38.6%로 비교적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추석 경기가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30.6%)이 300인 미만 기업(11.0%)보다 19.6%p 높게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급방식에 대한 설문에서 ‘정기상여금으로 지급’(70.2%)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별도 상여금 지급’(25.2%),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4.6%) 순으로 확인됐다.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30.1%)이 300인 이상(5.3%)보다 24.8%p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