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조기 전환, 국민 10명 중 6명 찬성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9-06 11:24 수정일 2021-09-06 11:25 발행일 2021-09-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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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사진=연합, 리얼미터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방역과 일상을 병행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찬성했다.

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의 의뢰로 ‘위드 코로나 조기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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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조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58.5%, 반대 34.3%, ‘잘 모르겠다’ 7.2%로 나타났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로, 꼭 필요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상당 부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64.4%, 광주·전라 64%, 서울·인천·경기 60.1% 등으로 찬성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반대 응답률이 46.8%, 찬성 42.2%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40대 68%, 60대 67%에서 찬성이 높았던 반면 30대는 찬성 53.7% 반대 41.8%, 18∼29세는 찬성 42.5% 반대 46.5%로 찬반이 오차범위 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성향 62.1%와 보수성향 67.6%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중도성향은 찬성 51.4% 반대 44.8%로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별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0.2%, 국민의힘 지지층 58.0%가 찬성했고, 무당층은 찬성 48.1%, 반대 45.4%로 찬반이 대등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방식(ARS)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