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5만원 국민지원금 6일부터 신청…지급은 다음날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9-04 11:20 수정일 2021-09-04 11:38 발행일 2021-09-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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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4일 총 11조원 규모의 국민지원금과 관련, 6일부터 지급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해 이렇게 말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사용 과정에서 불편했던 사항의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며 “올해 국민지원금은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가구당 지원금액 상한을 폐지해 가구원수와 무관하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해 형평성도 제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이번 지원금은 올해 6월 부과된 건강보험료의 가구별 합산액이 기준액 이하면 받을 수 있고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대해서는 우대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방식을 선택한 경우 지난해 신청일 이틀 후에 충전됐던 것을 앞당겨 올해는 신청일 다음날 충전되도록 개선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와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며 “구체적 사용처 정보는 별도 홈페이지나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 표기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서는 “어제 발표된 8월 물가동향과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면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로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어 “민생경제의 회복과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현재의 버티기 뿐만 아니라 이후 다시 일어서기와 달려나가기 준비까지 모두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당면한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지원과 함께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한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