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잭슨홀 미팅 관망…기관 매수에 3130선 마감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8-27 16:24 수정일 2021-08-27 16:24 발행일 2021-08-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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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미국 잭슨홀 미팅 관망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에 3130선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7포인트(0.17%) 오른 3133.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0.39%) 하락한 3116.29에 출발했으나 외국인 선물 순매수 확대로 상승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투자자가 73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가 3719억원, 개인투자자가 3434억원어치를 팔았다. 586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259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 박광남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매파적 기조와 아프가니스탄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중국 증시 상승에 도조화되면서 반등 전환했다”며 “다만, 주말 미국 잭슨홀 미팅에 대한 관망세와 상충되면서 등락을 반복했고, 기관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은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3.51%), 카카오(0.33%), 카카오뱅크(0.48%), 크래프톤(5.86%)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40%), SK하이닉스(-0.83%), 네이버(-0.83%)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30%) 오른 1023.51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3.08포인트(-0.30%) 오른 1017.36에서 출발해 개인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7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39억원, 기관은 587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23%), 에코프로비엠(0.19%), 셀트리온제약(1.30%), 펄어비스(1.25%) 등의 주가가 올랐고, 카카오게임즈(-5.27%), SK머티리얼즈(-0.42%), 엘앤에프(-1.07%)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종가보다 1.3원 달러당 1169.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