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스트레이키즈 효과 뚜렷…JYP 목표가↑”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8-25 10:28 수정일 2021-08-25 10:28 발행일 2021-08-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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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5일 “JYP Ent.의 스트레이키즈가 데뷔 이후 가장 최단 기간 앨범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며 “실적 추정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 올린 5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23일 신규 앨범을 낸 스트레이키즈의 선주문 판매량은 1주일만에 83만장에서 93만장까지 올랐다. 100만장 돌파는 기정 사실화로, BTS와 EXO, 세븐틴, 블랙핑크, NCT 이후 6번째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BTS와 NCT의 흐름을 보면 데뷔 5년차에 첫 100만장을 판매한 동시에 1년 만에 200만장을 돌파했다”며 “스트레이키즈는 이보다 더 빠른 4년차에 달성한 것으로, 유튜브 조회 상위 5개 국가에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른 JYP Ent.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억원, 19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할 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155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2분기에서 이연된 매출 뿐만 아니라 스트레이키즈의 최단 기간 100만장 돌파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속 걸그룹 있지(ITZY)의 신규 앨범까지 감안하면 2분기 예상 앨범 판매량만 180만장으로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판매량은 280만장으로 예상된다”며 “사실 스트레이키즈가 앨범 100만장을 돌파했다는 것은 내년 성장이 없다고 가정해도 250만장 이상 판매를 의미하는 것이며, 280만장을 가정한 당사의 추정도 보수적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트레이키즈가 앨범 당 100만장을 파는 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향후 아레나투어 등의 활동이 기대되고, 이는 내년 실적 추정을 또 한 번 올리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그 과정을 확인하는 동안 신인 그룹들의 데뷔도 준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