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MM,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앞두고 1%대 약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8-23 10:38 수정일 2021-08-23 16:07 발행일 2021-08-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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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해운 전문업체 HMM이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앞두고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1.44%) 하락하 3만7650원에 거래 중이다.

HMM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3만67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HMM 해상노조는 22일 정오부터 23일 정오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노조와 사측 간 입장차가 큰 만큼 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해상노조와 육상노조는 사측에 임금 인상률 25%, 성과급 1200%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협상안으로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300%, 연말 결산 이후 장려금 200% 지급, 교통비 5만~10만 원, 복지포인트 50만 원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 내부에서는 ‘8년간 임금동결’을 보전하는 데는 미흡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 설득 등을 통해 추가 안을 제시할 경우 노사가 막판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