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틸이 코스피 상장 첫 날 20%대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주스틸은 시초가 대비 7200원(23.84%) 오른 3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1만5100원) 대비 147.68% 높은 가격이다.
아주스틸은 이날 공모가의 두 배인 3만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3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생활가전과 영상가전 제품에 주로 채택되고 있다. 지난 9~10일 공모주 청약에서 코스피 역대 최대 경쟁률인 1419.73대 1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때 증거금으로는 22조3088억원이 모였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아주스틸의 고객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아주스틸은 생산능력 증설과 함께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 건자재와 자동차, 태양광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주그룹의 건축 기업 제품군 확대와 배터리용 제품 확대 추진,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필두로 한 대형 프로젝트 추진 및 해외 진출이 예정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