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성동구, 생활 속 피서지 224개, 경로당160개, 무더위쉼터 안전숙소 가동

장인평 기자
입력일 2021-08-23 15:27 수정일 2021-08-23 15:27 발행일 2021-08-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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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생활 속 피서지 224개, 경로당160개, 무더위쉼터 안전숙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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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온도가 39도까지 치솟으며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생활 속 피서지 224곳을 마련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격상으로 이달 12일부터 휴관했던 경로당 무더위쉼터가 22일부터 운영재개 되며 183개의 무더위쉼터 28개소와 중랑천 산책로변 야외쉼터 10개소도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주요 무더위쉼터 지정장소는 지역 내 도서관과 책 마루 9곳을 제외한 경로당과 각동 주민 센터 복지 시설이다.

지난해 84곳에 불과했던 쉼터를 올해 경로당 160곳으로 추가로 대폭 확대하며 17개의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 6곳과 함께 운영,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를 생활 속 피서지로 마련했다.

쉼터는 냉방기와 함께 출입자 명단작성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위한 물품도 구비, 2시간 마다 환기하고 2m안전거리 유지 등으로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열대야 기간 안전숙소도 운영된다. 구는 이 달 말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든 지역 내 호텔 등 숙박시설과 협약을 체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3개 권역으로 나누어 18실을 확보 하였다.

지역 내 반 지하 및 옥탑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저소득 독거 어르신 또는 만 75세 이상, 고령 가구일 경우 1인 최대 2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그 중 경로당은 평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주민센터에서 휴일과 주말도 평일 오후9시까지 연장하고 민간 숙박업소인 안전숙소는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실시간 버스지하철, 대중교통 정보안내와 함께 공기 중 바이러스를 죽이는 자외선 공기살균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갖춘 스마트쉼터 28곳도 무더위쉼터로 활용, 중랑천 변에 그늘쉼터 10곳도 마련되어 일상생활 곳곳에서 폭염과 열대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꼼꼼히 대책을 마련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힘께 올여름을 건강히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김충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