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개월 만에 장중 1000선 붕괴…코스피 강보합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8-18 09:46 수정일 2021-08-18 11:30 발행일 2021-08-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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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닥지수가 2개월만에 장중 10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9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13%) 하락한 1009.7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4.25포인트(-0.42%) 내린 1006.80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중 999.2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 밑에서 움직이는 것은 지난 6월 17일 이후 2개월 만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55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나 개인투자자가 468억원, 기관투자자가 9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75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며 594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전날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급락했던 만큼 이들 업종 위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자율주행조사 여파, 중국 판매 부진 우려 등으로 여전히 취약했던 점을 감안 시, 국내 관련 업종들의 주가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열어놓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53%), 셀트리온제약(-2.36%), SK머티리얼즈(-0.07%), 씨젠(-2.97%) 등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0.97%), 카카오게임즈(2.20%), 펄어비스(1.94%), 엘앤에프(2.48%), 에이치엘비(4.67%), 알테오젠(1.42%) 등의 주가는 반등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포인트(0.06%) 오른 3144.8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1.11포인트(-0.04%) 내린 3141.98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2093억원, 개인이 6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160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480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357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SK하이닉스(1.48%), 카카오(1.06%), 삼성SDI(0.88%), 카카오뱅크(4.58%)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삼성전자(-0.67%), NAVER(-0.82%), 삼성바이오로직스(-1.19%), 현대차(-0.94%), 셀트리온(-0.55%) 등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178원에 거래 중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