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친환경 행보에… 녹색상품 최고권위상 석권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8-12 14:14 수정일 2021-08-12 14:14 발행일 2021-08-13 6면
인쇄아이콘
ㄴㄴ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수상한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2일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전국 22개 소비자·환경 단체와 500여 명의 소비자가 평가단으로 참여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네오(Neo) QLED,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등 12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포장재를 소형화하고 지속가능산림 인증(FSC) 종이를 사용하는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Neo QLED도 부품 효율을 개선해 소비전력을 저감하고, 자원 사용량을 줄였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고성능 단열 소재, 도어 개폐 시의 냉기 손실을 최소화한 베버리지 센터(Beverage Center)를 탑재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성을 고려하기 위해 자체 친환경 평가 제도인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제품의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자원 사용은 최소화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 특히 총 15개 제품이 녹색상품에 선정돼 참가 업체 중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과 LG 코드제로 A9S 씽큐를 비롯해 세탁건조기인 LG 트롬 워시타워, LG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휘센 타워 에어컨 등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가전제품에서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적용하고 있는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고효율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