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어르신용 키오스크… "천천히 써보셔도 괜찮아요"

김융희 명예기자
입력일 2021-08-12 13:58 수정일 2021-08-12 14:00 발행일 2021-08-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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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사진
키오스크가 설치된 왕십리 CGV ‘느려도 괜찮아’ 코너 전경

성동구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어르신들이 천천히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다중이용시설 4개소에 마련했다. 왕십리 이마트, CGV, 왕십리역 롯데리아, 메가박스 성수에 마련된 ‘느려도 괜찮아’ 키오스크에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한다는 안내판과 배려를 위한 대기선을 부착해 어르신들이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 없이 천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느려도 괜찮아’는 지난 5월까지 진행된 제3회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제안된 주민 아이디어이다. 구는 실생활에서 키오스크를 자주 사용하는 장소의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느린 키오스크 코너’를 마련했다.

성동구는 영화표 예매소와 상품권 판매소, 패스트푸드 주문장소에 ‘느려도 괜찮아’ 키오스크를 시범 설치하고 해 어르신들이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업체를 발굴해 추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융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