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응봉동 자율방재단, 무더위쉼터 방역 주민들이 책임진다

김충수 명예기자
입력일 2021-08-12 14:01 수정일 2021-08-12 14:03 발행일 2021-08-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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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등 10곳 3~4인 조 편성, 주2회 문 손잡이 등 정기소독
지역전담방역반
성동구 응봉동 지역주민들이 전담 방역반을 구성해 지역 경로당 청소 및 소독을 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응봉동 지역주민들이 전담 방역반을 구성해 지역 무더위쉼터 방역 소독에 나섰다.

주민 방역반은 경로당 등 10곳의 무더위쉼터를 방역소독하고 출입문 손잡이 등 주2회 정기소독 및 청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예방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응봉동 자율방재단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 확산 속에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더욱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에 3~4인으로 조를 편성, 각각 경로당을 1곳씩 전담해 출입문 손잡이, 화장실 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는 공간을 살균제로 꼼꼼히 소독하고 직접 시설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무더위쉼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및 쉼터 이용지침 준수를 당부하는 등 감염병 예방 활동을 병행 했다.

응봉동 자율방재단은 폭염 대책기간 동안 주2회 정기적으로 경로당 무더위쉼터방역 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쉼터 방역관리 책임자와 실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여 동시이용 인원이 많을 경우 수시로 방역 소독에도 나설 예정이다.

자율방재단의 소독하는 모습을 지켜본 응봉동 경로당 주민 김00 씨는 더위로 매일 쉼터를 찾고 있지만 코로나19감염이 조금 걱정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이 더운 날씨에 같은 동네주민들이 소독을 해주는 모습을 보니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박윤영 응봉동장은 “자율방재단과 주민들의 도움이 코로나19상항 속에서 더위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응봉동은 현재 동 주민 센터 1곳 경로당 9곳 등 총 10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김충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