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3거래일 연속 상승 뒤 숨고르기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8-05 10:00 수정일 2021-08-05 15:57 발행일 2021-08-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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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3거래일 연속 주가 반등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2%) 하락한 8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8만3300원까지 닿았다가 8만2400원까지 하락하기도 하는 등 1% 미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달(2~4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3일 연속 오르면서 5.6%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3일 이상 오르고 5% 이상 상승세를 시현한 것은 1월 1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처음이다.

KB증권 김동원·김민규 연구원은 이날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요인은 3분기 이후 비메모리 사업부의 의미있는 실적개선 기대감과 과거 삼성전자의 주가가 6개월 하락하고 변동성이 낮아진 시기에 평균 23%의 주가 반등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실적 부문에서는 지금까지 분기 평균 매출 5조원 미만과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가 3분기부터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 △분기 매출 5조원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삼성전자의 주가는 6개월간 하락하면서 주가변동성이 함께 낮아졌던 4차례에 평균 23.1%의 올랐다”며 “특히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1월 11일 이후 6개월간 하락했고 역대 최저 수준의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어 현재 시점은 계량분석 관점에서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