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공개 항목 대폭 확대"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08-02 18:15 수정일 2021-08-02 18:15 발행일 2021-08-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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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표준 추가 적용
탄소 저감 성과·환경 투자 내용에 협력사 CSR 리스크 진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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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임직원들이 2020년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제공=LX하우시스)

LX하우시스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열 번째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LX하우시스는 2012년 국내 인테리어 업계 처음으로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업계 ESG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 발간 10년 차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금융안정화위원회의 TCFD와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의 SASB 등 글로벌 ESG 표준을 추가로 적용, ESG 관련 공개 항목을 대폭 확대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저감 활동과 환경 투자 내용을 소개했다. LX하우시스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기준 13.2만t으로 2019년 14만5000t 대비 약 9% 줄어들었다. 감소한 1만3000t은 나무 113만여 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다.

같은 기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과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공정을 혁신하는 등 관련 투자가 전년 대비 61% 늘어난 114억원에 아른다.

사회 분야에서는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CSR) 관련 리스크를 평가했다. 앞서 LX하우시스는 총 4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CSR 리스크 진단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 밖에 기술 지원과 상생 펀드 운영 등의 동반 성장 활동을 소개했으며,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해 국가 유공자 자택과 지역 아동 센터를 개보수하는 사회 공헌 활동도 담고 있다.

지배 구조 분야에서는 경영 투명성 강화와 주주 친화 정책 확대를 성과로 제시했다. LX하우시스는 올해부터 주주권 행사 편의를 위해 전자 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사외 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사외 이사 선임 과정의 독립성을 높이고 있다.

LX하우시스 측은 “보고서를 통해 이해 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ESG 중점 추진 영역과 성과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전했다.

박민규 기자 miminq@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