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모주 첫날 증거금 1조8000억…‘대어’ 이름값 못했다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8-02 16:23 수정일 2021-08-02 16:32 발행일 2021-08-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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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공모주 일반 청약 오늘 시작<YONHAP NO-3127>
2일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을 받고있는 증권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의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첫날 증거금이 1조8000억원 모였다.

이날 크래프톤의 청약을 받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1조80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들어온 청약 건수는 3개사 총 13만2900건이다.

크래프톤의 첫 날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크래프톤과 마찬가지로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22조2000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14조1000억원)의 첫날 증거금을 밑돈 것은 물론, 중복 청약이 불가능했던 카카오뱅크(12조1000억원)보다도 적다.

통합 청약 경쟁률은 2.79대 1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78.93대 1), SK바이오사이언스(75.87대 1) 등을 밑돌았으며 카카오뱅크(37.8대 1)보다도 낮았다.

크래프톤은 지난 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49만8000원에 확정했다. 이를 통해 총 4조3098억원의 공모 금액을 끌어올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3일 오후 4시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