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아마존 실적 실망… 다우 0.42%↓마감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7-31 09:25 수정일 2021-07-31 09:32 발행일 2021-07-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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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Markets Wall Street
월 가의 모습(AP)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다.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06포인트(0.42%) 하락한 34,935.47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89포인트(0.54%) 밀린 4,395.2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59포인트(0.71%) 떨어진 14,672.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하락했으나 S&P500지수는 한 달간 2.83% 올라 6개월 연속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7월 한 달간 1.89%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물가 지표, 코로나19 상황 등을 주시했다.전날 장 마감 후 아마존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돈 매출을 발표하고 매출 증가율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밀렸다.

아마존은 2분기 1천130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3개 분기 연속 1천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는 예상치인 1천189억 달러를 밑돈 것으로 2분기 매출 증가율도 27%로 작년 동기의 41%에서 크게 둔화했다.아마존은 3분기 예상 매출액을 1천60억~1천120억 달러로 제시해 월가가 내놓은 예상치 1천192억 달러에 밑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팬데믹에 수혜를 입었던 아마존의 실적 실망은 3분기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로 확대됐다. 아마존 주가는 7% 이상 하락해 전체 지수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물가 상승률은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