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맥스트, '따상상상'에서 급등 종료…보합권 마감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7-30 16:08 수정일 2021-07-30 16:12 발행일 2021-07-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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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증강현실(AR) 플랫폼 업체 맥스트가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흘 연속 이어졌던 상한가 행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맥스트는 전날과 같은 가격인 6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339.33% 높은 가격이다.

맥스트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7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설정된 뒤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에 성공한 뒤 28~29일 연이어 상한가까지 오른 바 있다. 국내 증시에서 ‘따상상상’에 성공한 기업은 SK바이오팜과 삼성머스트스팩5호에 이어 세 번째다.

맥스트의 주가 반등은 투자자들이 ‘메타버스(Metaverse)’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는 초월과 그 이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상, 또는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간 경계가 없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및 AR 솔루션 도입으로 맥스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서비스형 모델 ‘맥스워크(MAXWORK)’는 월 구독료를 도입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은 설립 초기부터 국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공간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또, 메타버스 가상 공간상의 특정 위치에 대한 독점적 점유권을 부여함으로써 수익 창출과 함께 노출 광고 사업도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