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매력 넘치는 노년을 맞자

이무선 명예기자
입력일 2021-07-29 15:24 수정일 2021-07-29 15:25 발행일 2021-07-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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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칼럼>
이무선 기자
이무선 명예기자

지금은 70세 노인을 신중년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80세 노인을 초로장년이라고 부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중년, 장년이면 뭐합니까? 그에 걸맞게 매력적이고 멋있는 모습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야말로 멋지게 나이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정치 경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였던 캐스린 하킴이 매력 자본이라는 개념을 발표한 논문 내용을 소개합니다. 그 교수가 말한 매력은 외모를 뜻하는 것은 물론 아니라고 했습니다. 유머감각과 활력, 세련미, 상대를 존중하고 편안하게 하는 기술, 다른 사람의 호감을 살수있도록 하는 멋진 태도나 기술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태도나 기술은 나이가 많다고 쇠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더 좋아질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것이 바로 경륜이라고 했습니다.나이듦의 지혜와 여유 아니겠습니까?

한마디로 매력이 능력이고 경쟁력이라는 것입니다. 매력을 무기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캐스린 하킴 교수는 다음의 다섯가지를 충실히 실천하면 분명히 매력자본을 갖춘 멋쟁이 노신사가 될수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얼굴에 웃는 모습이 떠나지 않아야 한다. 우습시다. 항상 우습시다. 늘 웃는 얼굴을 하라고 했습니다. 일부러라도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나이들어 웃는 얼굴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가장 중요한 매력 포인트라고 합니다. 캐서린 하킴 교수가 지하철의 경로석에 앉은 노인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노인들의 인상이 찌푸러져 있음을 봤다고 했습니다.

둘째 마음에 항상 여유를 가져라. 이러쿵 저러쿵 따지고 가르치려 하지 말라고 합니다. 나이들어 세상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것처럼 흉한 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마음에 안들고 불편하더라도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웬만한 것들은 모두 양보하여 웃으며 넘겨 버리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야 멋지고 매력적인 노신사 자격이 있다고 했습니다.

셋째 품격을 지켜라. 하고싶은말이 있더라도 아주 긴요하지 않으면 가급적 삼가고 행동도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건널목을 무단 횡단하는게 나이든 이의 특권이 아닌 것 같이 삼가야 할 것은 확실히 삼가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건널목을 무단 횡단하는게 나이든이의 특권이 아닌 것 같이 삼가야 할 것은 확실히 삼가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넷째 자신의 마음 마당을 항상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향유하시라. 세상을 선한 눈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시면 더욱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다섯째 오늘 하루를 만끽하며 살아야 한다. 과거의 일 특히 왕년에 내가 무엇을 했다는 등의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슬픈 말이긴 하지만 노인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선언을 받고 살아간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오늘 하루를 즐겨라. 그래야만 멋져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젊음은 우연한 자연현상이겠지만 아름다운 노년은 그 어느 누구도 빚을수 없는 예술작품인 것입니다. 이처럼 매력적이고 멋진 노신사가 되도록 노력하며 솔선수범하는 생활을 하여야 될 것입니다.

이무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