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중랑천따라 4색 백일홍 산책로… "지친 마음 힐링하세요"

김충수 명예기자
입력일 2021-07-29 15:30 수정일 2021-07-29 15:34 발행일 2021-07-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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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중랑천 1.2㎞구간 백일홍 꽃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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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중랑천 산책로에 백일홍이 활짝 피어 있다.(사진제공=성동구)

성동구는 중랑천 1.2㎞구간에 백일홍 꽃길을 조성한다. 오는 9월까지 지속되는 꽃길로 구민들에게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산책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 성동구에서 이달 중랑천 용비교 하부에서 응봉체육공원까지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활짝 핀 백일홍을 만날 수 있다.

구는 노후 된 시설을 정비하고 방치된 녹지대를 가꿔 다양한 계절 초화를 심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지난 5월 중랑천 산책로 1.2㎞를 따라 빨강, 노랑, 분홍 등 4개 색상의 백일홍 씨앗을 심어 꽃길을 조성했다. 지난달 말 개화를 시작한 백일홍은 하천을 찾는 구민들에게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오는 9월까지 지속되는 꽃길로 구민들에게 마음을 치유 할 수 있는 산책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중랑천 용비교 ~ 응봉체육공원 구간에 7만5000송이로 이루어진 튤립 꽃길을 조성하고 5월에는 중랑천 송정교 ~ 가람교 1.2㎞구간에 유채 꽃길을 조성하여 하천변을 노랗게 물들였다.

지난 달 진행된 여름철 하천 휴식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용비교부터 살곶이정 까지의 구간에 파라솔 및 파고라 등을 설치하여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응봉교 하부 1000㎡ 규모의 부지에 코키아 1200본 식재를 완료해 10월경 붉게 물들어 가을철 이색 경관을 선보일 예정 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아름다운 꽃길을 통해 잠시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철마다 변화되는 하천 쉼터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편안하게 하천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