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에쓰오일, 2Q 흑자 폭 줄었으나 반기 실적 ‘최대’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07-27 11:44 수정일 2021-07-27 11:44 발행일 2021-07-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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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경신했다.

에쓰오일은 27일에 2021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면서, 매출액 6조7110억원과 영업 이익 57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에 비해 각각 94.4%와 25.6% 늘어났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으나, 올해 1분기보다는 9.2% 줄어들었다. 당기 순이익은 4107억 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의 경우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세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낸 모습이다.

1분기와 2분기 모두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반기 실적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의 올 상반기 매출액 및 영업 이익은 각각 12조558억 원과 1조2002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2016년 상반기에 달성했던 기존 최대 기록인 1조1326억 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박민규 기자 miminq@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