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또 ‘태양광 기부’…콜롬비아 허리케인 피해지에 310kW 규모 모듈 쾌척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07-19 10:01 수정일 2021-07-20 10:02 발행일 2021-07-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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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600명이 이용하는 교육 시설의 전력 인프라 복구에 활용
김희철 사장 “태양광 등 그린 에너지 솔루션 제공해 ESG 경영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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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그룹 봉사 단원이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을 사회 복지 시설에 설치하는 모습 (사진 제공=한화큐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회 공헌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화큐셀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전력망이 파괴된 콜롬비아 라과히라 지역에 총 310kW(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큐셀이 기부한 태양광 모듈은 다음 달 콜롬비아 카르타헤나항에 도착, 당국 광물에너지부 산하 전력관리원(IPSE)을 통해 약 5600명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육 시설의 전력 인프라 복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콜롬비아는 지난해 11월 중남미에 발생한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로 수도·전력·통신 인프라가 손상됐다.

라과히라처럼 전력망이 파괴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데에는 태양광 발전이 유리하다는 것이 한화큐셀 측의 설명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은 석탄 화력 발전처럼 한 곳에서 전기를 대량으로 생산해 소비지에 공급하는 집중식 발전도 가능하지만, 전력 사용 지역 인근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 발전에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 외에도 한화큐셀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국내외에서 다수 진행해 왔다.

먼저 한화큐셀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해 전력망이 파괴된 일본 도호쿠

 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한 바 있다.

또 한화큐셀은 한화 그룹이 2019년에 진행했던 ‘클린 업 메콩’ 캠페인에도 태양광 모듈을 기부했다. 클린 업 메콩은 세계 10대 오염 하천으로 꼽히는 메콩강을 정화하는 캠페인으로 세계 3대 광고제 가운데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에서 친환경 PR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국내에서도 전국 사회 복지 시설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해피 선샤인’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화큐셀은 2011년부터 약 10년 동안 320개 사회 복지 시설에 218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했다. 이는 연간 72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 밖에도 한화큐셀은 한화 그룹이 2011년부터 기후 변화와 미세 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으로 기른 묘목을 숲으로 조성하는 ‘태양의 숲’ 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 한화 그룹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국내와 몽골, 중국에 7개 숲을 조성,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태양광 에너지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한화큐셀은 태양광 포함 그린 에너지 솔루션 제공으로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 언급했다.

박민규 기자 miminq@viva100.com

ESG 경영이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