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하트하트재단, ‘발달 장애인 음악 축제’ 참가자 모집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07-11 09:27 수정일 2021-07-11 09:27 발행일 2021-07-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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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전국 발달 장애인 음악 축제(Great Music Festival, 이하 GMF) 2021’ 예선 참가자들을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재단은 발달 장애인들의 음악적 재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0월경 GMF를 개최한다. 하트하트재단은 1988년에 설립된 사회 복지 전문 단체로, 국내 발달 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되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한편 소외 아동 및 그 가족들에 대한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GMF는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와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공동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GMF는 발달 장애인 음악가들의 도전과 희망을 위해 기획됐다. 전문 교육이나 단체 성격, 시설 등에 관계 없이 평등하게 연주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 발달 장애인들이 음악적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올해 GMF에 참여하는 팀들도 실용 음악이나 클래식을 하는 2인 이상 발달 장애인들로 구성돼야 하며, 나이 제한은 없다. 다만 성악과 합창은 제외되며, 비장애인 수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이하여야 한다. 또한 역대 대상 수상 팀은 참가할 수 없다.

GMF 2021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와 같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될 계획이다. 본선 경연의 경우 현재까지는 오는 9월 29일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나, 정부의 코로나 지침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GMF 예선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로, 하트하트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로드한 뒤 작성해 참가 신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본선 진출 팀에게는 △대상(1팀)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1팀) 상금 500만원 △우수상(2팀) 상금 각 200만원 △장려상(2팀) 상금 각 5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대상 팀에게는 문체부가 장관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