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를 향한 굵은 땀방울'…'2021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오늘(7일) 개막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4-07 11:30 수정일 2021-04-07 11:30 발행일 2021-04-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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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단
사진=경기소프트볼협회

경기도가 지원하는 ‘2021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오늘(7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고양 위너스와 파주 챌린저스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올해 리그는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등 기존 3팀과 새로 합류한 성남 맥파이스, 신규 창단된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 시흥 울브스 등 총 6개 팀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오는 10월까지 팀당 40경기와 결선 8경기 등 128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경기를 진행한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 감독에 송진우 전 한화 총괄코치, 성남 맥파이스 감독에 신경식 전 LG코치, 시흥 울브스 감독에 진야곱 전 두산베어스 투수, 타격코치에 윤석민 전 SK타자가 선임되는 등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 코치진에 대거 합류했다.

경기도는 올해도 유튜브 채널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통해 팀업캠퍼스 2구장에서 하는 모든 경기를 생중계하고, 구독자를 다수 보유한 유튜버를 활용해 독립야구단 유튜브 채널과의 연계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독립야구에 대한 연고 지역 관심 확대를 위해 홈구장 경기 실시, 선수들의 기량 확보를 위한 프로군단 2군팀, 대학야구팀과의 교류전도 확대할 계획이다.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리그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이다.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의 최종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독립리그의 성과로는 파주 챌린저스의 김동진 선수가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고, 파주 챌린저스의 안찬호 선수와 고양 위너스의 오세훈 선수가 두산베어스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