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 55용사 추모' 오늘(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거행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3-26 13:47 수정일 2021-03-26 13:47 발행일 2021-03-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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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유가족들이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늘(26일) 거행된다.

이날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오후 2시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제6회 기념식을 개최한다.

2016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래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첨병으로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참수리 357호정, 천안함 선체 등이 있는 2함대에서 정부 주관 기념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회 기념일 당시 정부 기념식은 대전 현충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해군 일병으로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과 국방홍보원 정동미 대위가 사회를 맡는다.

2002년 당시 참수리 357호정 정장으로 북한과 교전 중 전사한 ‘제2연평해전 영웅’ 고(故) 윤영하 소령의 동생 영민 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한다.

애국가 제창 시에는 해군특수전전단(UDT)과 해병대 수색대, 육군·공군 특수임무 부대원들이 ‘서해수호 55용사를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깃발을 매달고 고공 강하한다.

헌정곡 연주에 이어 ‘바다로 가자’ 등의 군가를 합창하면 함정들이 기적을 울리며 출항하고 마린온, 링스 헬기 등이 함께 출격할 예정이다.

정부는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국토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과 해군 측은 제6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희생 장병들을 기억하는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네티즌들도 해당 추모관들을 통해 고인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