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백세주·막걸리 1~2월 역대 최고 수출…전년 대비 57%↑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3-22 10:03 수정일 2021-05-11 16:18 발행일 2021-03-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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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수출용 제품 이미지
국순당이 백세주와 막걸리 등 전통주를 앞세워 1~2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사진제공=국순당)

국순당이 백세주와 막걸리 등 전통주를 앞세워 1~2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22일 국순당에 따르면 지난 두달 간 수출액은 145만6000달러(약 16억500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인 92만8000달러(10억5000만원) 대비 56.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과일막걸리와 살균막걸리의 현지화 공략을 지속한 동남아(베트남 제외)가 201.6%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어 베트남이 120.8% 신장했고 중국은 대비 74.6%, 미국은 73.0%가 늘어났다.

국순당은 베트남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동남아 시장과 구분해서 별도로 관리한다. 베트남은 국순당 주요 수출국 순위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별로는 백세주가 가장 큰 폭으로 신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4% 늘어났으며, 살균 막걸리가 전년동기대비 142.9% 성장했다. 이외에 복숭아막걸리 등 과일막걸리가 113.2% 늘어났다.

국순당 관계자는 1~2월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배경에 대해 “기능성 제품에 대한 해외 현지인의 높은 관심이 유지됐고,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백신 접종 등으로 호전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해외 바이어들이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수입물량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