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손씻기·덜어먹기·개인용기 사용’ 늘어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3-21 10:04 수정일 2021-05-11 16:19 발행일 2021-03-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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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0년 식중독 예방 인지도 조사 결과 발표
식약
(자료제공=식약처)

코로나19 이후 손씻기,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등 생활방역 습관의 실천율이 높아졌고,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에 대한 인지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1월12~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 ‘식중독 예방 대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발생은 지난 5년간 평균 발생건수(343건)에 비해 52%나 줄었다.

국민들은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할 때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 실천과 인식률이 가장 많이 늘었다. 손씻기·음식 덜어먹기·개인용기 사용·조리기구 및 시설 세척 소독 등의 인식과 실천율도 높아졌다.

국민 중 87%는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단, 3대 수칙 이외의 보관온도 지키기, 조리기구 세척·소독, 식재료별 조리기구 구분 사용에 대해서는 중요도를 낮게 인식했다.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장소는 음식점(71.7%)이었다. 가장 낮다고 생각한 장소는 가정(11.3%)이었다.

식중독 발생의 주원인으로는 식재료 상태, 식재료 보관 관리라고 생각하는 응답이 많았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식중독 예방 정책에 적극 반영해 대국민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손씻기, 덜어먹기, 익히고 끓여먹기 등이 지속 실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새로운 소통채널 발굴 및 생활방역과 연계한 식중독 예방 홍보영역 확대 등으로 안전한 음식문화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