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확진자 2명' 더현대서울, 폐쇄조치 않기로"…방역수칙 강화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3-16 16:09 수정일 2021-03-16 16:09 발행일 2021-03-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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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더현대서울. 사진=연합

최근 개장해 인파가 몰리는 서울 여의도 소재 백화점 ‘더현대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지만 폐쇄되지는 않는다.

16일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서울 여의도 소재 백화점 ‘더현대서울’에 대해 폐쇄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더현대서울’에 대한 방역 기준을 두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나 확진자 발생 시 밀접 접촉 직원의 발생 규모 등으로 볼 때 전체적으로 폐쇄조치할 정도로 확산 위험이 크지는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밀접접촉자에 대한 관리와 시설에 대한 소독, 추후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방향으로 방역수칙을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방문객 밀집도를 완화하고 이후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영등포구와도 협력해 현장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더현대서울에 구청 직원 30여명을 투입해 ▲매장 내 이용객 거리두기 ▲공용공간 칸막이 설치 ▲에스컬레이터 띄어 타기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문 차량 주말 2부제 ▲회원 대상 무료주차 혜택 중지 ▲실내 환기 횟수 늘리기 ▲승강기 탑승 인원 제한 등을 밀집도 완화 대응책을 진행한다.

앞서 ‘더현대서울’에서는 지난달 28일 3층 매장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8일에는 2층 근무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