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비맥주 ‘카스’ 리뉴얼…배하준 대표 “소비자 위해 지속 혁신할 것”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3-12 13:21 수정일 2021-05-11 16:27 발행일 2021-03-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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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병 적용, 0도씨에서 72시간 저온 숙성
오비맥주 사진자료_오비맥주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가 ‘올 뉴 카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오비맥주)

“카스는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1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올 뉴 카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처럼 밝히며, “지속해서 혁신을 거듭하며 1위 이상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 대표는 “카스는 지난 27년간 독특한 맛과 고품질의 상쾌한 맥주의 경험을 제공하면서 10년간 1위 자리를 유지했다”며 “또한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했기 때문이고, 깨끗하고 청량함을 주고 상쾌함을 준 것이 1위 제품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 대표는 지금까지 소비자들에게 받아온 사랑을 바탕으로 안주하지 않고 더욱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올 뉴 카스’는 완벽한 맥주 음용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오비맥주의 의지에서 탄생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카스 리뉴얼에 “디자인뿐만 아니라 원재료, 공법 등 맥주 제품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에 소비자 트렌드를 만족시킬 혁신적 변화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1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올 뉴 카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효정 기자)

올 뉴 카스는 투명병을 새롭게 도입,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스의 ‘블루 라벨’은 좀 더 간결하고 과감한 이미지로 변경, 투명한 병 속 맥주의 황금색과의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생생한 청량감을 극대화한다.

맥주병은 그동안 자외선 차단 등의 이유로 갈색을 고수해 왔는데, 오비맥주가 업계 최초로 투명병을 적용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투명병 교체로 인해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종호 수석 브루마스터는 “병이 바뀐다고 해서 품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사의 기술력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맛의 혁신은 오비맥주의 세계 수준의 양조 기술과 브루마스터들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오비맥주 브루마스터들은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몇몇 요소들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을 통해 가장 생생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으며, 카스의 ‘콜드 브루’ 제조 공정에서도 완벽을 기했다”면서 “올 뉴 카스는 0도씨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새롭게 도입한 혁신이다. 온도가 내려가면 잉크 색이 변하고 타이머가 작동되는 시스템으로, 신선한 맥주를 제조하기 위한 최적의 온도를 보여준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