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2050년까지 전 사업 내에서 탄소 중립 실현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3-12 10:13 수정일 2021-06-08 22:46 발행일 2021-03-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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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2020 ESG 보고서' 발간
BAT 그룹 로고

BAT코리아가 2050년까지 전 사업 내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BAT코리아는 12일 BAT그룹의 2020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하고, 환경분야에 강화된 핵심 목표를 공식 발표했다.

BAT코리아는 2050년까지 전 사업 부문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BAT는 2030년까지 모든 사업 활동에서 발생한 배출 가스에 대한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진일보한 목표를 제시한 셈이다.

BAT는 사업 파트너부터 개선해 가기로 했다. 이들과의 협업을 기후 변화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담배 농가에 탄소 발생 저감 농법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기존의 수자원 재활용 목표도 예정보다 빨리 달성하기로 했다. 관련 기준을 상향 조정해 2025년까지 수자원의 30%를 재활용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BAT는 특히 2025년까지 모든 생산 공장에서 수질관리동맹 인증을 100%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BAT코리아의 모기업인 BAT그룹은 지난 20여 년간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특히 작년 3월에는 기업 목표인 ‘더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적인 ESG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고 이어 지난 1년 동안 이뤄낸 유의미한 주요 성과를 2020 ESG 보고서에 담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BAT그룹은 ESG 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전세계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 총 1350만 명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2020년 비연소 제품군 매출을 전년 대비 15% 증가시키고, 재생에너지 비중 26% 달성 및 전체 탄소 배출량 30% 이상 저감 목표도 제시했다. 여기에 여성 임원 비율 목표를 38%로 높였다.

잭 보울스 BAT그룹 CEO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하기 위해 보다 확장된 목표를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영역에 걸쳐 더 확대된 ESG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