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건강·저칼로리’ 키워드 먹거리 주목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3-14 13:20 수정일 2021-05-11 16:26 발행일 2021-03-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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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편리하게 구입이 가능한 피그인더가든 ‘볼샐러드’ 5종 제품. (사진제공=SPC삼립)

코로나19 장기화에 면역력 키우기 등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식품업계 역시 ‘건강과 저칼로리’ 등을 키워드로 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나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디저트 혹은 저칼로리 제품들이 눈에 띈다.

14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샐러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PC삼립은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의 대표 제품 ‘볼샐러드’ 5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피그인더가든 볼샐러드는 SPC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의 노하우를 담아 편의점, 할인점, 온라인 등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볼샐러드는 건강 식단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트리플 밸런스’ 콘셉트로 칼로리, 토핑, 드레싱 3가지를 바꿨으며 낮은 칼로리는 유지하고 풍부해진 토핑·야채의 최적 균형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메나쥬리는 강릉초당두부와 손잡고 ‘강릉초당두부 케이크’를 선보였다. 강릉초당두부 케이크는 국내산 콩으로 만든 초당두부를 25% 첨가했다. 두부의 부드러운 맛과 질감, 모양을 그대로 구현했다. 초당두부를 크림치즈와 황금비율로 섞는 수제공정을 통해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를 높였다.

신세계푸드 측은 앞으로도 맛과 재미는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디저트를 지속해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로 칼로리 음료도 눈에 띈다. 우선,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제로 칼로리 버전의 ‘스프라이트 제로’를 시장에 내놨다.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제로 칼로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스프라이트 제로’는 설탕은 빼고 스프라이트 고유의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함과 상쾌함은 그대로 간직했다.

제로 칼로리 사이다의 원조는 2010년 출시된 동아오츠카의 ‘나랑드 사이다’이며, 펩시 제로를 비롯해 칠성사이다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먹거리에서 건강 키워드는 해가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맛과 영양 그리고 칼로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면서 관련 제품들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