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츄, 학폭 폭로자 하루 만에 사과…"과장된 내용…물의 일으켜 죄송"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2-24 10:25 수정일 2021-02-24 10:25 발행일 2021-0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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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츄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본명 김지우)에 대해 학폭 가해를 주장한 폭로자가 하루 만에 주장을 철회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달소 츄 학폭 폭로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A씨는 “모든 내용은 과장된 내용”이라며 “학창시절 김지우(츄)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고, 그 뒤 시간이 흐르다보니 기억이 각색되고 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베리 측과 이달소 츄 그 외 멤버들 그리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학폭과 관련된 다른 모든 글들은 삭제하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일이 이렇게 커질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A씨는 “글을 올리고 생각보다 큰 관심을 받고 수많은 댓글들이 달리는 것을 보고 두려움을 느꼈다”며 “익명에 숨어 글을 올린 저도 무서운데 본인은 어땠을지 생각하니 제 죄가 얼마나 큰지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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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올린 자필 사과문

앞서 22일 A씨는 이달의 소녀 멤버 츄에 대한 학폭을 폭로하며 “츄가 초등학생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이간질을 시켰고,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해당 멤버와의 깊이 있는 면담은 물론 소속사가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정황 및 상황들을 정리한 끝에 이달의 소녀와 관련한 내용은 악의적이고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말씀드린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실명을 거론하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악의적인 글이 확인되고 있기에 증거자료를 확보, 관련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