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또 중단…협력사 부품 납품 거부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2-19 17:26 수정일 2021-02-19 17:27 발행일 2021-02-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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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부품 납품 거부로 쌍용차 평택공장이 사흘 더 문을 닫는다.

쌍용차는 생산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겨 이달 22∼24일 생산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5일과 8~10일 쌍용차는 생산을 중단, 설 연휴 후 공장이 재가동됐지만 하루만이 17일부터 다시 멈췄다.

생산 중단은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5일 생산할 재개할 예정이라고 쌍용차는 밝혔으나, 협력업체가 계속 납품을 거부할 경우 공장 가동에 또다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번 중단 예정일까지 포함하면 생산 중단일은 영업일 기준 총 14일로 늘어난다.

다음달 초∼중순께 쌍용차는 법원에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