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리, 난소암 4기 시한부 판정…"세 딸 위해 암과 싸울 것"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2-19 14:35 수정일 2021-02-19 14:35 발행일 2021-02-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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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리
자넷 리. 사진=연합

1990년대 여자프로당구계를 주름 잡던 자넷 리(50·한국명 이진희)가 난소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19일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넷리는 최근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고 1년 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넷 리는 어린 세 딸들을 위해 항암치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암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자넷 리는 “내가 당구대에서 그래왔던 것처럼 항암 치료와 병의 진행을 늦추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암과 싸우겠다”는 회복 의지를 밝혔다.

자넷 리의 가족과 지인들도 펀딩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현재 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됐으며 의사로부터 최대 1년 정도 생존할 수 있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며 “모금을 통해 세 딸의 교육 등에 쓰일 자금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1993년 프로에 입문한 자넷 리는 1994년 WPBA(세계여자프로포켓볼협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그해 단숨에 세계 포켓볼 랭킹 1위로 올라섰고, 1998년 WPB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