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해도 토론토 홈 구장 마운드 못 밟아…미국 플로리다서 홈 경기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2-18 14:46 수정일 2021-02-18 14:46 발행일 2021-02-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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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류현진. 사진=연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도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 마운드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토론토 구단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새 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매체는 “구단은 직원들에게 해당 내용을 이메일로 알렸으며, 공식 발표는 스프링캠프 첫 훈련이 열리는 19일에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FA 계약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홈 구장에서 활약을 못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30개팀들 중 유일한 캐나다 내 연고 팀인 토론토는 캐나다 정부의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로 지난해부터 홈 구장을 이용하지 못 했다.

지난해 토론토는 마이너리그 구장인 미국 뉴욕주 버펄로 소재 살렌 필드를 홈으로 썼다. 2020시즌 류현진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으로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다행히 TD볼파크의 시설은 훌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해 거액을 들여 TD볼파크 개보수 공사를 끝냈고, 다양한 시설을 구축했다. 다만 여름철 맹렬한 더위는 부담스럽다. 에이스 역할을 맡은 류현진의 체력 관리가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