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동물 '개·고양이' 코로나19 검사 실시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2-08 17:37 수정일 2021-02-08 17:37 발행일 2021-0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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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려동물
자료사진=게티이미지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도 검사를 실시한다.

8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수의사가 포함된 검체 채취반이 증상이 나타난 반려동물이 사는 집 인근을 방문해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검사대상은 확진자와 접촉해 기침이나 설사, 고열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로 한정된다.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검사결과 양성인 경우에도 반려동물은 자택에서 14일간 격리 보호한다. 다만 보호자가 모두 확진됐거나 보호자가 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에는 서울시 동물 격리시설에서 보호된다.

현재까지 동물 코로나19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간혹 발열, 기침, 호흡곤란, 눈·코 분비물 증가, 구토, 설사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