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SNS 게시글 논란' 박민우에 엄중경고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2-04 17:53 수정일 2021-02-04 17:53 발행일 2021-02-04 99면
인쇄아이콘
박민우
박민우. 사진=연합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최근 SNS 게시글로 논란을 일으킨 NC 다이노스 박민우에게 엄중경고를 내렸다.

4일 KBO는 “3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SNS 게시물로 논란이 된 박민우에 대해 심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민우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어차피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문구를 자신의 올렸다가 삭제했다.

일각에서는 박민우가 구단과 연봉 협상 과정에서 생긴 불만을 최근 신세계 이마트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사실을 빗대 언급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후 박민우는 다음날 “저 때문에 마음 상했을 구단과 팬들,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했을 (SK) 와이번스 팬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상벌위원회는 “사적인 영역의 SNS 활동이라 하더라도 프로선수로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물의를 일으킨 박민우에게 야구규약 제151조에 의거해 엄중경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에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선수단 관리를 당부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