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삼성 '김시래↔이관희' 포함한 2대2 트레이드 합의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2-04 15:12 수정일 2021-02-04 15:12 발행일 2021-02-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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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김시래
(좌) 이관희 (우) 김시래. 사진=연합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가 주전선수를 포함한 2대2 트레이드를 합의했다.

4일 양 구단은 LG에서 뛰던 김시래(32)와 테리코 화이트(31)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삼성 소속이던 이관희(33)와 케네디 믹스(26)가 LG로 간다고 밝혔다.

특히 김시래와 이관희의 이동이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으로 꼽힌다.

김시래는 2012-201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한 뒤, 2013-2014시즌부터 LG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35경기 평균 12.1점 5.7어시스트(3위)를 기록 중인 주전 가드다.

이관희도 2011-2012시즌부터 삼성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올 시즌 36경기 11점,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김시래가 전력에 추가되면서 약점으로 지적받던 가드 라인을 보강하고, LG는 이관희의 합류로 가드진 높이 보강과 공격 루트의 다변화를 기대하게 됐다.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한 LG와 삼성은 6일 창원체육관에서 곧바로 맞대결을 펼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