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레이첼 우드 "10대 시절, 마릴린 맨슨에 학대" 폭로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2-03 09:51 수정일 2021-02-03 09:52 발행일 2021-02-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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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반 레이첼 우드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Evan Rachael Wood)가 록 가수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으로부터 학대받은 과거를 폭로했다.

1일(현지시간) 에반 레이첼 우드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를 학대한 사람의 이름은 브라이언 워너이며, 마릴린 맨슨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는 내가 10대 때 수년간 나를 끔찍하게 학대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는 보복, 비방, 협박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것을 끝낼 것”이라며 “그가 더 많은 사람의 삶을 망치기 전에 그의 실체를 폭로하기로 했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4년 아역으로 데뷔한 에반 레이첼 우드는 1987년 생으로 19살이었던 2007년 18살 연상의 마릴린 맨슨과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10년 약혼했다가 이듬해 결별했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2019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에서 이두나 목소리를 연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한편, 1969년생 마릴린 맨슨은 밴드 ‘마릴린 맨슨’의 리더이자 보컬로, 자극적인 퍼포먼스와 파격적인 기행으로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