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수출이 코로나 완충 역할…연초부터 경기 회복 속도낼 것"

용윤신 기자
입력일 2021-02-01 11:37 수정일 2021-06-08 13:33 발행일 2021-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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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 반도체) 추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초부터 우리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출이 코로나19 충격을 완충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1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85)가 장기평균을 웃돌고 산업생산이 지난 11~12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올해는 연초부터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1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48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8년 3월 이후 34개월 만이다. 정부는 올해 수출 증가율 목표를 8.6%, 경제성장률은 3.2%로 제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올해 1월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산업 수출액이 30% 이상 증가한 데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1월 25일까지 전기차 수출 증가율은 48.3%, 시스템반도체는 11.9%, 바이오헬스는 75.5%를 각각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BIG3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재정·세제·금융 지원 및 규제 개선 등 정부의 정책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도 매우 중요한 당면 과제”라며 “‘주유소보다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 중 전기차 급속 충전기 3000기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설치비용이 높아 민간의 자발적 설치가 제한적인 급속충전기는 공공부문이 선도해 2280기를 직접 설치한다.

또 민간사업자 지원을 통해 접근성, 수익성 높은 곳에 289기를 설치하고,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주유소에도 충전기 구축비 지원을 통해 300기를 설치한다.

1∼9시간의 충전 시간을 20분으로 대폭 줄인 초급속 충전기를 공공부문에서 최초로 43기 설치하고, 자동차기업이 자체적으로 80기 이상 설치할 수 있도록 전력·부지 확보·건축 등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영세한 팹리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R&D)를 집중 지원한다.

글로벌 ‘K-팹리스’ 육성을 위해 자유기획 챌린지형 R&D를 신설하고 6개 기업에 각 3년간 최대 55억원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분야 수요연계 R&D 과제는 7개를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 월 300장이었던 전력반도체 생산 인프라는 올해 월 600장으로 늘리고 차세대 센서 산업 전(全)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AI 반도체 신시장 선점을 위해 설계·소자·공정 기술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1223억원을 들이고 1조원 규모 PIM(메모리-프로세서 통합)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바이오 산업 핵심 원·부자재와 소형장비 16개 품목의 국산화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생산 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연속공정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제조공정에 드는 시간을 종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대폭 단축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매칭을 통해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약 100개 과제에 대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특허전략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특허 출원 지용 비원도 확대한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