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지난해 노래방 폐업, 13년 만에 최고치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01-19 10:20 수정일 2021-01-19 10:20 발행일 2021-0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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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자료사진=연합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노래연습장 폐업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노례연습장업 폐업 수는 2137곳으로 2007년(2460곳)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개업한 노래연습장은 389곳으로, 1987년 관련 통계가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524곳이 폐업했고, 서울(369곳), 부산(163곳), 대구(141곳), 인천(113곳), 광주(81곳), 울산(54곳), 대전(46곳) 등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집합금지명령이 18일부터 완화됐지만 노래방, 헬스장, 카페 등 업종은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라면서 “이러한 분위기와 밀폐된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는 노래연습장의 타격은 더 컸고 이 영향으로 노래연습장 개업은 감소하고 폐업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찾는 노래연습장 특성상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